드디어 오늘을 마지막으로 퇴사를 했다.
7개월 남짓의 짧은 직장생활을 끝냈다.
조금은 갑작스러운 퇴사로 마음이 싱숭생숭하기도 하지만…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.
육아맘의 퇴사 후 계획!
1. 직장 천천히 알아보기!
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법! 급하지 않게 알아보려 한다.
2. 직업으로 이어질 뭔가를 배우기!
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내일 배움 카드로 배울 수 있는 뭔가를 찾아보려 한다.
다양하게 있으니 폭넓게 잘 찾아보려 한다.
3.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에 도전해서 수익 내보기!
이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초보 블로거인 나는 애드센드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수익이 났네, 얼마가 났네~ 의 이야기는 아직 막연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이다.
진짜 수익이 난다면, 일자리를 새로 알아보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제발 애드센스 승인 나고 수익도 조금씩 나오게 되면 좋겠다.
4. 집 정리, 가꾸기!
그동안 일하는 시간 외에는 육아를 하느라 밀린 집안일을 신경 써야겠다.
매일매일 하는 청소 외 밀린 구석구석을 정리하고 아이를 위해 베란다 워터파크를 개장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줘야겠다.
이불 빨래도 쫙~ 하고 창고정리도 쫙~ 하고...
바쁠 것 같다.
5. 아이, 남편 챙기기
아이 반찬과 남편 반찬을 더 열심히 만들어줘야겠다.
얼마 전 남편이 옷 부족하다던데 쇼핑 가야겠다.ㅎㅎ 밀린 다림질도 쫙해놔야겠다.
진심으로 일하는 것보다 육아와 살림이 더 어려운 것 같다.
나는 요리하는 손이 빠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요리를 하면 하루가 다 가는 느낌이다.
그리고 다들 하는 말이지만 집안일은 하면 티가 안 나고 안 하면 티가 난다. 그리고 끝이 없다.
그래도 이제 당분간은 전업주부이니 내 본분을 다 해야지.
6. 나 가꾸기
퇴사의 단 한 가지 좋은 점!
나를 가꿀 시간이 생긴다.
운동도 하고 건강한 음식도 챙겨 먹어 다이어트에 박차를 가해야겠다.
또한 열심히 팩과 마사지를 해서 예쁘게 늙어가야겠다.
책도 많이 읽고~ 영화도 많이 보고~ 조금은 여유 있게 오래간만의 휴식을 즐겨봐야겠다.
희망차게 퇴사 후 계획, 할 일을 나열했지만 사실은 매우 불안한 감정이다.
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을 것 같다.
내가 원래 대단하게 부지런한 사람이 아닌데... 대단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도 아닌데...
삼십 대 중반, 이제야 철이 들었는지 아무것도 안 하고 세월이 가는 것이 마음이 불안하다.
그래도 이미 벌어진 일!
불안해만 하지 않고 잘 쉬고 잘 준비하고 잘 살아야지.
아! 한 가지 또 좋은 점~
아이랑 한 번쯤은 어린이집 땡땡이치고 둘이 평일 데이트 해야지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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